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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회서신 보기

사랑하는 인랜드 성도여러분께

3월 넷째주

사랑하는 인랜드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 속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3월 19일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외출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들려오는 대부분의 소식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불안하게 하는데, 주지사의 행정 명령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움츠려 들게 합니다. 교회도 행정명령에 동참하기 위해 이미 모든 예배는 온라인 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생각의 흐름을 잠시 멈추고, 코로나 19가 아닌, 주님을 묵상하고 주님께 집중해 보면 어떨까요?. 성경을 펴서 읽으셔도 좋습니다. 두 눈을 감고, 찬양을 부르셔도 좋습니다. 시간을 구별하여 주님께 기도하셔도 좋습니다. 그 순간, 소망의 근원되신 하나님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절망이 변하여 소망이 되고, 근심이 변하여 기쁨이 될 것입니다.

 

지난 목요일에 교회 직원(사무실, 목회자들)들과 아침 기도회를 하면서 느헤미야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느헤미야가 들은 상황이 지금 우리의 상황과 너무나도 닮았기 때문입니다. 마치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처럼 느낄 때, 느헤미야는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깨닫게 해 달라고, 눈물의 기도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도 느헤미야의 마음으로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눈물로 기도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잠시 떨어져서 예배를 드리지만,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진리와 영으로 아래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예배는 멈추지 않습니다. 예배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임재하시고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우리의 찬양은 멈추지 않습니다. 함께 모여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할 수는 없지만, 있는 곳에서 하늘까지 닿도록 찬양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습니다. 손을 잡고 기도할 수는 없지만, 함께 마음을 모아 우리의 간절함을 올려드릴 때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인랜드교회 담임목사 안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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